
선종(善終) 의 뜻과 의미‘선종’은 일반적인 사망과 구별되는 가톨릭 고유의 경건한 표현입니다. 한자로는 ‘착할 선(善), 마칠 종(終)’을 써서, ‘착하게 살다가 복되게 생을 마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용어는 17세기 이탈리아 선교사가 중국에서 펴낸 ‘선생복종정로(善生福終正路)’라는 책에서 유래했으며, 우리나라에는 19세기 후반 프랑스 선교사에 의해 전래되었습니다. 즉, ‘올바른 길을 따라 착하게 살다가 복되고 거룩한 죽음을 맞이한다’는 뜻입니다. 가톨릭에서는 교황, 주교, 수도자 등 존경받는 성직자의 죽음을 ‘선종’이라 부르며, 이는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신앙 안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간직한 채 평화롭게 생을 마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병자성사(임종 성사)를 받고 대죄가 없는 상태에서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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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22. 13:26